이 세상속엔 참... 이해하기 어려운게 많다.

바로 '이중인격'

사람의 자아속에는 두개의 모습이 존재하는거 같다.

하나는 '친절하고 모두가 Yes라고 대답하는 모습'

하나는 '불쾌하며 모두가 No라고 대답하는 모습'


난 적어도 이중인격의 자세는 아니니까.. 그냥 진실을 추구하는 모험자의 모습에서 바라보자면...

너무 힘들다. 사람들을 대하는 자체가.

최소한 스스로를 속이지 말아야 하는데 , 모두가 속인다. 자기자신조차.

그런 꾸며진 모습속에서 그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나의 모습도 애처롭기까지 한다.

가끔은 나도 '이중인격'이 아닐까? 라는 상상을 해본다.


난 진실주의자다.

최소한 난 내 스스로의 자아가 올곧으며 , 때론 외골수라고 불릴만큼...

내 스스로의 의지와 반영이 강하다. 그것은 곧 난 생각과 행동 자체가 모든것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

내 스스로의 생각의 판단을 믿는것이며 ,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

물론 , 이런 내 모습이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하고 , 떄론 호응을 얻기도 하나...

난 스스로에게 되묻는다. 과연 이게 맞는것인가?

뭐... 쉽게 생각해보면 모두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을때가 많다.


난 나에대해 아는 사람은 늘 내게 이렇게 말한다.

'놀줄 모르고, 스스로 항상 진지한, 하지만 예측불가능한' 사람이라는것.


단 , 난 내 판단이 틀리지 않는다고 , 틀리더라도 그게 내 최종 판단이라고 믿고 사는 사람이기때문에..

늘 위태위태하다. 남들과 틀리기떄문에.


요즘 들어서 참 사람 대하기 힘든건.. 너무나 수많은 가식과 그 가면속에 숨긴 진짜를 모르기때문이다.

그저 겉으로 봐선 참.. 멀쩡하고 ,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구나 싶었지만..

그 숨겨진 진짜 모습속에서 어쩜 저리 사람이 쓰레기였나..싶은 사람도 있었고.

겉으로 무조건 뭐든 이뤄낼것처럼 하던 사람이.. 진짜 모습은..

뭐 하나 제대로 된거 없는.. 사람이었나... 싶을때도 있었고.


스스로에 대해 너무 모른다. 아니면 감추고 싶었던 것일까?


요즈음 들어서 , 너무 혼란스럽다.

가뜩이나 몸도 안좋아지면서 , 불편한 상황속에서 일이든, 세상살이든..

사람들을 마주치면서 불편해진게 너무나 많다.

차라리, 어디로 사라지고 싶다.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 계속 자리 잡을 만큼.. 지쳐있는거 같다.

주말동안 나가지도 않고 , 혼자 방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, 책을 읽으며 , 게임을 즐기며 , 무한도전? 을 보며..

핸드폰도 들여다보지 않고 , 아무생각 없이 보내보니.. 더 그렇다.


난 나와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'솔직한'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.

갑자기 한명이 떠오른다. 아직까지 머리속에 너무나 뚜렷한 그 한 사람.

나와 공감대가 형성되고 , 나와 늘 수없이 많은 얘기와 엉뚱한 사고방식으로 잘 통했던 사람.

하지만 서로간에 쌓인 오해와 나의 비행끝에 서로 잘린 인연이 된 그사람.

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다시한번 만나고 싶다.


요즘은 2개의 모습을 지닌 사람들때문에 더욱 내가 기댈곳이 없어서 힘든거 같다.

이것은 일기도 아니고 , 넋두리도 아니다.


그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속에 느낀 감정의 토로일뿐.


젠~장... 이런 세상속에서 나도 그렇게 되진 않을까 요즘은 늘 긴장의 연속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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