쓸쓸함 , 그 아픔 속에서.
쓸쓸함...
모든 것이 부서져 버린것처럼, 내 안에 남은 공허함들이...
내 안에 남은 모든 것들은 이미 사라져 버렸다.
왜 세상속에서 난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고...
왜 홀로 버려져 있어야 하는걸까?
신이라는게 존재한다면 되묻고 싶지만...
난 신을 믿지 않기에.. 그저 내게 되묻는다..
결국 모두가 내 잘못이라고 말할건 분명하기때문에..
그 누구도 날 끌어안아줄리가 없다는걸 너무 잘 알기에..
내 인생은 14살 부터 지금까지.. 늘 희생과 고통 , 시련과 고독함 , 그리고.. 일회용이었다.
진심으로 대하고 , 헌신하면서 , 희생을 감내하면서 , 지옥같은 고통속에서도..
그저 나를 한번 봐달라고 , 내 모든것이 찢겨져도 , 웃으면서 버틸수 있었는데..
욕심이었나보다.
그저 내게 제일 큰 욕심이었나보다..
이루어지지 않을 큰 욕심...
이제 잊어버리자...
하나 둘 잊어버리다 보면 , 어느샌가 무덤덤해지고...
어느새 여한마저 사라지겠지.
그렇게 이 세상에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질수 있겠지.
지금 내가 바라는건 단 하나..
그 누구의 기억속에도 남지 않고...
내 영혼마저 깨끗하게 사라지는것.
한이 남아 구천을 떠도느니 , 한마저 삶이라 여겨 한을 당연시 하면...
여한이 없기에 깨끗하게 소멸할수 있을꺼라 믿는다.
지금 이 공허함 그대로..를 받아들이자.
오늘의 멍청한 하루..
내 품을 벗어난 모두가 나에게서 비롯되어 삶의 가치가 올라가고, 더욱 아름다워졌는데...
그 아름다움과 사랑, 그리고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해준 나는.. 내 손안에 남은건 상처뿐이구나.
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뿐이구나.
영원히 , 잊지 못할 상처와 아픈 기억밖에 없구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