겉잡을수 없이.

아무것도 남긴거 없이.

그렇게 내 마음은 깨져버렸다.


그 무엇보다 , 처절하게 돌아서는 내 모습과...

말 한마디 한마디 속에 담긴 비수를 받아내는 나를 3인칭 시점에서 보며...

너무 아파, 말 한마디조차 나오질 않는다.


이젠 잊어야지.

그 모든 과거속에서 벗어나야지...

수많은 감정이 교차한다. 여전히 아름다운데...

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.

나에게도 문제가 있었겠지...만.


난 그래도 ,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.

날 무시해도 , 날 우습게 봐도..

날 하찮게 여겨도. 당신이 생각할수 없는 상황들 속에서.


하지만 돌아온건 , 고통과 산산조각난 마음뿐.

당신은 행복하겠지.


이젠. 나도 웃고 싶다.

그리고 훌쩍 떠나고 싶다.

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으로.


지금 난 , 앞으로를 생각하고 있다.

아픔과 고통을 간직한 체 , 여행길에 오르려 한다.

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기위해.


사랑 , 그 아픔속에서 난 도대체 무엇을 원했던건가.

난 단지 , 행복하고 싶었다. 아니...

누구보다 사랑받고 , 사랑하며... 내가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었다.

둘이 조촐하게 시작하면서 , 하나 둘 둘만의 추억거리와..

이야기를 만들며 살고 싶었다.


하지만 , 이젠 다 흩어져 버린 꿈같은 이야기다.

두번 다시... 내가 희생하고 내가 낮은자세로 존중할 이유도 없고...

철저하게 나만 생각하고 독한 마음으로 살아갈 이유만 생겼다.


고로... 내게 잔혹하다 말하는 일 없었으면 한다.

두번 다시... 당신을 위로해주고 당신 편에 설 이유따위...

쓰레기 같으니까.


내가 날 돌아보기전에 당신은 날 잡았어야 했어..

당신만 생각할게 아니라.. 내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봐야했어.

하지만 당신도 똑같더군...


그래서 나도 , 이젠 똑같이...

철저하게 나만 바라보고 살꺼야...

다시 돌아온다 한들...

당신이 머물 자리는 이미 빼버렸으니까.

이젠 각자 알아서 살아갈수 있도록.

그래도 사랑했던 그 마음으로 당신도 잘 살아 갈수 있도록...

거지같은 일을 당해도 이젠 당신 혼자 버텨야 하니까..

나는 더이상 당신 편도 , 당신을 지켜줄 히어로도 아니니까..


무참히 깨져버린 내 마음속에 이야기를 들어보다.


그리고 더이상의 슬픔따윈 기록되지 않길 간절히 빌어본다.


나의 아픈 사랑 , 그리고 추억들이 지워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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